어벤져스: 엔드게임 속 베스트 5 음악의 순간
Dec 18, 2024엔드게임이 한국 역사상,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해외 영화가 되는 데 도움을 준 곡들
음악은 언제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형성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해 왔습니다. 완벽한 트랙은 감정을 고조시키고 액션 시퀀스를 강화하며 캐릭터의 본질에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음악 장면들은 이러한 예술성을 잘 보여주며, 10년이 넘는 장대한 스토리텔링을 엮어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솟구치는 오케스트라 악보부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니들 드랍에 이르기까지, 음악은 어벤져스 여정의 승리와 비극의 순간을 증폭시키며 강력한 장면들을 더욱 임팩트 있게 만들어 줍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는 몇 개의 베스트 음악적 순간들이 있습니다. Rolling Stones와 Redbone의 곡도 있지만 다음의 5개 음악적 순간들은 숙련된 사운드 지휘의 예로서 다른 것들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블 영화는 대개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시작되며, 일반적으로 마블 스튜디오 로고의 직후에 시작해 액션 가득한 어드벤처의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그러나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블립 이후의 세계관이라는 암울한 상황을 감안하며, 이런 공식에서 벗어나 대담한 출발을 합니다. 토니 스타크와 네뷸라가 구출의 희망이 거의 없는 Benatar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음악은 Traffic의 1967년 클래식 "Dear Mr. Fantasy"로 침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노래 가사가 암울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영하기도 하지만, Sonic Conductor 음악 분석이 캐릭터 탐구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가사 중에는 “You are the one who can make us all laugh / But doing that you break out in tears.”(넌 우리 모두를 웃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야 / 하지만 그러면서 넌 눈물을 흘려) 부분이 있습니다. 마블 캐릭터 중에서 토니 스타크만큼 빈정대는 재치와 말솜씨를 구현하는 캐릭터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지금 이 순간 그의 유머가 엄청난 슬픔을 감추는 가면임을 암시합니다. 이 음악을 통해 확실하게 감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면서도 그에 더해 토니 스타크의 캐릭터를 풍부하게 하는 동시에 적절한 곡이 캐릭터의 페르소나에 입체성을 더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헐크와 로켓 라쿤이 뉴 아스가르드에 도착할 무렵, 어벤져스의 미션은 인피니티 워의 마지막에서 타노스가 초래한 재앙을 되돌릴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됩니다. 음악은 The Kinks의 “Supersonic Rocket Ship”이라는 뛰어난 선택을 통해 이러한 낙관주의를 강조합니다. 헐크와 로켓이 히치하이킹을 하고 픽업트럭 뒷좌석에 타고 가는 이 장면은 1972년 영국 히트곡의 칼립소 리듬과 현실 도피적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이 곡이 오랫동안 호소력을 유지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비전을 담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1970년대 초반의 정치적, 사회적 불안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소닉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Supersonic Rocket Ship"은 전환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더 나은 미래의 이미지를 그려내며 절망의 시기 속 회복력과 결단력이라는 주제를 강화합니다.
엔드게임에서 가장 가슴 뛰는 순간은 블립 됐던 히어로들이 닥터 스트레인지의 포털을 통해 돌아와 타노스와의 전투에 참여하는 클라이맥스 전투 장면입니다. 이 상징적인 장면의 사운드트랙으로 사용된 히트곡은 무엇일까요? 사실, 없답니다. 성패를 좌우하는 이 전투에는 승리감을 전달하는 오케스트라 악보를 선택했고, 작곡가 Alan Silvestri는 “Portals”로 부응했습니다. 웅장한 구성으로 순간의 감정적 무게를 포착하며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싸움의 극적인 전환을 알립니다. “Portals”은 Sonic Conductor라면 가능한 모든 음악적 도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며 탑 5에 올랐습니다. 때로 가장 강력한 선택은 대중문화에서 사랑받는 히트곡이 아니라 해당 장면 자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음악입니다. 팬들은 이 음악의 임팩트를 받아들였고, 마블 스튜디오는 “Portals”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MCU의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적 순간 중 하나로서의 유산을 기념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마지막 장면은 마블의 상징적인 순간들을 나열하는 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장면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영화에 걸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개발의 정점을 나타냅니다. 오리지널 캡틴 아메리카 시절부터 스티브 로저스와 페기 카터는 함께 춤을 추는 꿈을 가졌습니다. 이는 그들이 깨닫지 못했던 사랑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 꿈은 마침내 스티브 로저스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항상 원했던 삶을 살게 되면서 현실이 됩니다. 로저스와 카터는 Harry James and His Orchestra의 “It's Been a Long, Long Time”에 맞춰 춤을 추고 키스합니다. 사실 로저스가 자신의 LP 컬렉션에 가지고 있었던 이 곡은 마블의 주요 스토리라인을 마무리하는 장면에 걸맞은 가사를 전달합니다. 이 1945년 히트곡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돌아온 남편에 대한 아내의 기쁨을 표현하는데, 이 갈등 요소는 로저스가 캡틴 아메리카가 되어 이 춤을 미룰 수밖에 없게 된 계기와 동일하여 소닉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층을 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됩니다.
마블의 전설 스탠 리는 기억에 남는 카메오로 등장해 모든 영화를 빛냈지만, 최고의 모습은 마지막 영화였습니다. 1970년 뉴저지를 배경으로 한 이 장면에서 스탠 리는 Camp Lehigh Army Base (육군 기지) 밖에 차를 세우고 “사랑을 나눠라, 전쟁이 아니라!”라고 외친 후 클래식한 올즈모빌 머슬카를 타고 질주하며 사라지는 히피로 등장합니다. 차에도 몇 가지 디테일이 포함되어 있는데 “420” 차량번호판이나 환각 버섯 스티커, 스테레오에서 흘러나오는 Steppenwolf의 1970년 히트곡 “Hey Lawdy Mama” 등이 있습니다. 이 장면은 스탠 리 감독의 반항적인 정신에 대한 장난기 어린 언급인 동시에 감동적인 완전한 순환의 순간이기도 합니다. Camp Lehigh는 스티브 로저스가 처음 캡틴 아메리카가 된 곳으로, 스탠 리가 작가 지망생으로서 작업한 첫 번째 만화에서 등장합니다. 이곳은 이야기에 또 다른 한 층을 더하는데, 스탠 리 자신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 육군의 Signal Corps Training Film Division (신호대 훈련 영상 부서)에서 복무했습니다. 이곳에서 그는 다른 전설적인 창작자인 Charles Addams, Frank Capra, William Saroyan, Theodore “Dr. Seuss” Geisel과 협업하기도 했습니다. 스탠 리는 엔드게임이 개봉하기 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마지막 카메오는 자신의 위대한 유산을 기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마블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데 일조한 사람으로서, 스탠 리의 마지막 카메오가 에너지와 유머, 록앤롤 태도로 가득 차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는 전설이었고, 전설답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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